요즘 플러터로 타이머 앱을 개발하면서 많은 것을 느낀다.
그 중 하나는 새로운 프밍 언어나 프레임워크를 배울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관한 것이다.
플러터의 경우에는 최소한의 지식만 유튜브에서 보고 거의 맨땅에 헤딩하는 식으로 진입했다.
뭐 하나 시작하려면 완벽한 상태에서 출발해야 되지 않나 하는 생각에
무작정 강의 구매 질렀다가 힘은 힘대로 들고 실력은 실력대로 안 늘고 한 10개 정도만 겨우 듣고
그 다음은 흐지부지되버리는 경우를 많이 겪은 나로서는 장족의 발전이였고 의미있는 한걸음이었다.
하지만 부작용이 속출했다.
기능 하나 고치는데 2주가 넘게 걸린다든지
설계를 잘못 짜서 처음부터 다시 갈아엎는다든지
기능 하나 추가하는데 또 2주가 넘게 걸린다든지 하는
비효율의 정석을 경험하고 있다.
아마 회사에서 이딴 식으로 했다가는 진작에 짤렸을 것이다.
결국 무지성 맨땅에 헤딩과 완벽한 준비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
그 균형점이 클론 코딩이 아닌가 싶다.
프레임워크는 도구다.
본질적으로는 포크레인이나 불도저와 다를 바가 없다.
포크레인 자격증 딸 때 어떻게 하는지는 잘 모르지만
적어도 옛날의 나처럼 이론수업만 세월아네월아 듣진 않을 것이다.
그리고 지금의 나처럼 "교육생 여러분, 오늘 첫날인데 각자 포크레인 한 대씩 배부할 테니 알아서 갖고 연습하세요" 이런 식으로
교육이 이뤄지지도 않을 것이다.
실전에 필요한 이론수업 파바박 진행하고 강사의 지도 아래 실습을 진행할 것이다.
이런 식으로 배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클론코딩이 그 해답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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