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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표

해야 될 것과 하지 말아야 될 것

by seongjko 2023.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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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뭔가를 얻는 방법은 그게 무엇이 됐든 간단하다고 느껴진다.

건강을 원한다면 술담배 안하고 잘 먹고 잘 자고 스트레스 안 받고 살면 되고 

공부를 잘하고 싶으면 하루에 실질적으로 집중하는 시간을 최대한 늘리면 된다.

사실 누가 듣더라도 코웃음칠 당연한 이야기들이다.

그런데 생각해보자. 사람들이 실제로 하던가?

술담배 하지 말라고 그렇게 떠들어도 결국 하는 사람들이 천지에 널려있다.

공부를 잘하고 싶지만 정작 오늘 하루는 스마트폰으로 시간 때우는 사람들도 널려있다. 

해야 될 건 안 하고 안 해도 될 것들은 열심히 한다.

그래서 안 된다.

최근 나의 불면증을 생각해보자. 

입에 붙이는 수면테이프를 통해서 입면에 일단 성공했을 시 질은 비약적으로 올라갔지만,

여전히 잠에 빠져드는 게 너무 어렵다. 

최소 새벽 2~3시는 되어야 겨우 잔다.

잠을 잘 자려면 유튜브에서 햇빛 많이 보고, 식사 꼬박꼬박 하고, 스마트폰 쓰지 말고,

침대에 누워있는데 잠이 안 오면 멍청하게 누워있지 말고 일어나서 활동 좀 하다가 자도록 하고 

잠에 대한 걱정이 오히려 잠을 못 자게 만드니까 마음 편하게 먹으라고 했다. 

그런데 해?

잠을 걱정하는 건 내가 어느정도 인지를 하고 마음을 놓으려 하고 있지만 

그 외의 행동들은 하나도 안 하고 있다.

특히 잠이 안 올 때 난 뭘 하지?

이렇게 글 쓰는 게 잠을 잘 오게 하는 방법인 줄 뻔히 알고 있으면서,

핸드폰으로 유튜브 보는 거 막아놨더니 아이패드로 보고 앉아있다. 

스스로 잠이 오지 못하게 온갖 노력을 다하고 있으면서 잠이 안 온다고 불평하는 꼴이다. 

잠도 참 억울하겠다.

일단 하라는 것부터 제대로 하자. 

불평불만은 그 다음에 해도 전혀 늦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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