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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안 올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난 이미 알고 있다.
일어나서 책을 읽든지, 일을 하든지 하면 된다.
하지만 난 유튜브에서 봤던 잠이 오지 않을 때 절대 하면 안 되는 행동들만 골라서 한다.
잠이 안 오면 그냥 누워있지 말라고 했는데 나는 계속 누워 있는다.
스마트폰만은 절대로 보지 마라고 했는데 난 결국 스마트폰을 본다.
누워 있는 것도 편하게 누워 있느냐? 그것도 아니다.
보통 좀 춥든 덥든 아니면 자세가 좀 불편하든 약간은 불편한 게 있는데 그냥 참고 있는다.
잠을 희생한 대신 스마트폰으로 엄청나게 재밌는 영상을 보거나 하는 것도 아니다.
그냥 멍하니 슬롯머신에서 잭팟이 터지길 바라는 도박 중독자마냥 반복적으로 스크롤을 내릴 뿐이다.
이 정도면 제발 잠이 오질 말라고 굿을 한바탕 벌이는 수준이다.
그렇다면 알고 있는데 왜 안 할까?
귀찮으니까 그렇다.
일어나는 것 자체가 귀찮고, 어찌어찌 일어난다고 해도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하는 것이 귀찮다.
그저 잠이 안 오는 행동을 계속해서 반복하면서 잠이 오길 기도하고 있을 뿐이다.
몇 달 전에도 거의 비슷한 내용을 글로 썼던 것 같은데 한 번 더 이렇게 정리하면서
내 뇌리에 강하게 박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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