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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표40

현재를 사는 건 왜 어려울까? 1초 전은? 과거다. 1초 후는? 미래다. 0.5초 전은? 과거다. 0.5초 후는? 미래다. 0.05초 전은? 역시 과거다. 0.05초 후는? 역시 미래다. 현재는 상상조차 못할 정도로 짧은 찰나의 순간이기에 그 순간을 항상 인식하면서 산다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일 것 같다. 2023. 12. 25.
부정적 피드백 다루기 일을 하다 보면 부정적 피드백을 받는 일, 좀더 쉽게 말해 욕먹는 일은 필연적이다. 특히나 사회 초년생일 경우에는 더더욱 그렇다. 인간으로 태어나 일을 한다면 마주치게 될 수밖에 없는 숙명과도 같은 이 상황을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지혜롭게 헤쳐나갈 수 있을까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1. 스스로를 갉아먹지 않기 사회초년생으로 처음 일을 시작했을 때 나는 특히나 욕을 먹는 일이 잦았던 것 같다. 왜 그렇게 많은 욕을 먹었나 생각해보니 한소리를 들었을 때 자책을 지나치게 함으로써 안 그래도 없는 업무능력을 스스로 더욱 끌어내렸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자책은 내 행동을 수정하고 고치기 위해서 꼭 필요한 과정이지만, 도가 지나치면 스스로를 악순환의 굴레에 가둬버린다. 스스로를 비난하고 또 비난하다가 결국 한 발짝도.. 2023. 12. 24.
코딩 인강 들을 때 아.. 이제까지 너무 멍청햇다.. 깃허브를 쓸 생각을 왜 못했을까 지금까지는 코드 따라 치다가 중요해보이는 거 있으면 옵시디언으로 넘어가서 잠깐 적고 다시 넘어오고 이런 식이였는데 문제가 이러니까 제대로 관리가 안 된다. 이걸 언제 배운 건지도 모르겠고 단순히 그렇다 카더라 수준으로 적은 것들이 많아서 실질적인 코드 예시를 보려면 다시 또 깃허브로 넘어와서 일일이 찾아야 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까 그냥 주석을 달고 커밋하면 되잖아? 그리고 니꼬쌤이 하는 거 보니까 이제까지 힘들게 같이 친 코드를 삭제하는 일이 많았다. 실제 틱톡 클론코딩할 때는 쓰이지 않는 코드들을 단순히 이런 기능도 있다라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 그런 식으로 수업을 하던데 왜 멍청하게 바라만 보고 있었을까 삭제하기 전에 간단하게 커밋 한.. 2023. 12. 21.
머리를 열다 그냥 하자 그냥 하자 just do it을 속으로 외치다 보면 어느샌가 머리가 확장되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쓰면서도 이게 뭔소리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유독 그럴 때는 딴짓을 하고 싶은 충동이 조절되는 게 느껴진다. 그러니까 항상 뭔가를 하고 싶으면 그냥 하자 그냥 2023. 12. 21.
공부와 배움 공부는 배움을 도와주는 조력자 역할일 뿐이다. 2023. 12. 19.
외울 것이냐, 이해할 것이냐 슈카월드를 가끔 보는데 오늘 쇼츠로 수능 수학 1번 문제를 거의 감으로 때려맞추는 걸 보고 많은 생각이 들었다. 만약에 내가 슈카월드 방송을 했다면 나는 어떻게 풀었을까? 일단 풀이법을 찾아봤을 것이다. 음 이런 풀이법이 있군, 저런 풀이법이 있군 하면서 머릿속에 집어넣으려 했을 테고 그 풀이법 중에 이 문제에 맞는 풀이법을 적용해서 문제를 풀어냈을 것이다. 이런 방식으로 풀게 된다면 문제 하나를 푸는 데 드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는 단점이 발생하지만, 그 후에 벌어질 일에 비해서는 아무것도 아니다. 진짜 문제는 그 다음에 발생한다. 문제를 풀다 보면 기존의 방법으로는 풀 수 없는 문제들을 마주치기 마련이다. 그러면 또다시 풀이법, 즉 공식을 찾아본다. 그렇게 어찌저찌 풀어내지만 또 잘 모르겠는 문제를.. 2023. 12. 17.
부동산 자취방 구하는 것 때문에 골치가 아프던 중 네이버 엑스퍼트 부동산 상담을 했다. 그런데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좋았다. 10분 상담에 9900원인가 했었는데 아마 내가 가장 잘 쓴 돈 top 10을 고르라고 하면 무조건 그 안에 들 것 같다. 10분밖에 안됐는데 24분가량 상담을 해줘서이기도 한데 뭐랄까 약간 좀 응원받는 느낌이 들었다. 아 또 이게 글로 쓰려니까 잘 안써지네 일단 이런 일이 있었다는 기록은 남기니까 나중에 또 살 붙여서 쓰자. 2023. 12. 6.
포기해야 할 것 오늘 서울로 방을 보러 왔는데 많은 생각이 든다. 방이 넓으면 채광이 어둡고, 시설이 좋으면 방이 좁고, 전부 다 좋으면 비싸다. 심지어 비싼 집도 모든 것을 만족하는 것도 아니다. 전부 다 좋고 비싼 집은 또 입지가 안 좋다. 결국 어떤 선택을 하든 나는 항상 무언가를 포기해야 한다. 공부도 마찬가지다. 나는 내 스스로 자생할 수 있는 개발실력을 갖추길 원한다. 그 개발실력을 갖추기 위해서 감수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있는가? 그리고 그것을 감수할 각오가 되어 있는가? 스스로에게 다시 물어보면서 되짚어보자. 2023. 12. 2.
흥분하지 말고 차근차근 근 몇주간 질질 끌어왔던 알람기능 구현에 성공했다. 차분한 마음으로 설계를 짜고 그 설계에 따라 또 차분하게 코딩을 하고 디버깅을 할 때도 역시 차분하게 했다. 1시간 정도 걸린 거 같은데 코딩보다 마인드 컨트롤이 중요하다. 2023. 11. 30.
커피챗 요즘 진행하고 있는 스터디에서 오늘 커피챗을 했다. 상대방은 스터디 조장 정도의 역할을 맡고 계신 분인데, 커피챗을 하는 내내 뭔가 이상했다. 대화가 너무 일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나는 계속 질문만 하고 상대방은 계속 답변만 하는 상황. 그리고 내 질문이 끊기면 이야기 자체가 끊어져버리는 낯설지 않은 이 상황. 혼란스러웠다. 뭐지? 나 나름 소통을 잘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왜 이런 일이 계속해서 발생하는 거지? 그래서 유튜브를 찾아봤는데 아주 인상적인 영상을 보고 약간의 힌트를 얻을 수 있었다. 아주 짧게 영상 내용을 요약하자면 대화를 잘하기 위해서는 느리게 말함으로써, 상대방이 생각할 시간을 줘야 한다는 것이다. 이 말을 듣고 머리가 띵했다. 커피챗을 되돌아보면 말이 빠르기도 .. 2023. 1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