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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표40

새로운 프밍 언어, 프레임워크를 배우고 싶을 때 요즘 플러터로 타이머 앱을 개발하면서 많은 것을 느낀다. 그 중 하나는 새로운 프밍 언어나 프레임워크를 배울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관한 것이다. 플러터의 경우에는 최소한의 지식만 유튜브에서 보고 거의 맨땅에 헤딩하는 식으로 진입했다. 뭐 하나 시작하려면 완벽한 상태에서 출발해야 되지 않나 하는 생각에 무작정 강의 구매 질렀다가 힘은 힘대로 들고 실력은 실력대로 안 늘고 한 10개 정도만 겨우 듣고 그 다음은 흐지부지되버리는 경우를 많이 겪은 나로서는 장족의 발전이였고 의미있는 한걸음이었다. 하지만 부작용이 속출했다. 기능 하나 고치는데 2주가 넘게 걸린다든지 설계를 잘못 짜서 처음부터 다시 갈아엎는다든지 기능 하나 추가하는데 또 2주가 넘게 걸린다든지 하는 비효율의 정석을 경험하고 있다. 아마 회사에.. 2023. 11. 16.
장사를 할땐 왜 자리가 그렇게 중요할까? 흔히 장사를 하려면 자리가 중요하다고 한다 그런데 나는 그냥 그렇다고만 알고 있었지 왜 중요한지는 생각해 본적이 없었다 오늘 한번 생각해봤는데 어부에 비유해 생각해보니 좀더 와닿게 이해할 수 있었다 어부는 물고기를 잡는 사람이다 물고기는 바다나 강에 산다 그런데 물고기를 잡는 사람이 논에다 그물을 던지고 있으면 그 사람은 어떻게 보일까? 아마 정신병자 소리를 들을 것이다 여기서 물고기는 고객이다 물고기는 우리가 흔히 접하다 보니 그 특성에 대해서는 자세히까진 몰라도 물고기를 잡으려면 최소한 바다나 강으로 가야 한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그러나 고객이란 존재는 너무 다양한 측면을 가지고 있어서 섣불리 그 특성을 정의내리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나이, 성별, 직업, 성격, 취향 등등등 여러 요소가 있으며 또.. 2023. 11. 15.
실패 실패는 할 수 있다. 다만, 실패 분석조차 실패하는 사람은 되지 말자. 2023. 11. 14.
어떤 블로그 글을 써야 조회수가 잘 나올까 내 블로그에서는 리눅스 TTY 모드에 대하여라는 글이 효자다. 다른 글들은 전부 사람들이 잘 안 보는데 이상하게 유독 이 글만 조회수가 꾸준하게 잘 나온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리눅스 TTY 모드에 대하여 라는 글은 구글링을 해도해도 정보가 안 나와서 이틀인가 3일을 찾고서야 겨우 쓸 수 있었던 글이다. 즉 틈새시장이라는 이야기다. 만약 내가 구글링을 하다가 유난히 잘 못 찾겠는 정보가 있다면 그게 바로 내가 써야 할 글이다. 2023. 11. 11.
당연함 당연히 있어야 할 것이 당연히 있어야 할 자리에 있도록 만드는 것 인디아나존스 최신편을 보고 느꼈다 코딩도 마찬가지 아닌가 싶다 2023. 11. 2.
뉴럴랩스 흑하랑상추 락투신 효과 잠이 안오는 증상이 심해서 뉴럴랩스에서 출시한 흑하랑상추 환을 1달간 먹었는데 잠이 오기는 무슨 그냥 돈만 날렸다. 오히려 선풍기를 틀어놓고 한강 라이브캠을 빔프로젝터로 보다 자는 게 효과가 직빵이었다. 왜 흑하랑상추 환은 효과가 없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가만히 생각해봤다. 잠깐만, 흑하랑상추에 들어있는 락투신이라는 물질이 수면유도 작용을 한다고? 그러면 도대체 얼마나 먹어야 작용을 하는 거지? 소주도 한 번 마실 때 한 잔씩 마셔야 취하지 한 번 마실 때 한 방울씩 마시면 취하지 않는 것처럼 함량이 문제가 아니였을까? 그래서 한번 뉴럴랩스 광고 페이지에서 함량 관련한 정보를 찾아보았는데 124배 천연 입면성분이란 말만 계속 반복되고 있었다. 일반 상추에 비해서 락투신이 124배 들어있다는 말 같은데.. 2023. 11. 2.
나는 어떤 프로그래머가 되고 싶을까? 장사의 신이라고 젊은 나이에 치킨집 장사로 자수성가한 부자가 폐업 직전의 자영업자들을 찾아가서 솔루션을 주는 유튜브가 있는데 가끔씩 보는 편이다. 처음에 이 유튜브를 접했을 땐 아 당연히 맛이 없으니까 폐업 직전이겠지 하고 생각했다. 그런데, 의외로 맛으로 칭찬을 받는 경우가 더러 보였다. 심지어 그냥 음 먹을만 하네 수준이 아니라 맛집이라고 불려도 손색없을 것 같은 집들도 많이 보였다. 그래서 왜 폐업 직전에 몰렸을지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야 했는데 그 사장님들은 스스로가 하는 일을 잘못 정의내리고 있었다는 결론에 다다랐다. 식당을 하는 사장님들은 단순히 요리사가 아니다. 요리사이자 "장사꾼"이다. 즉, 맛있는 요리를 만들기"만" 하면 되는 게 아니라.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서 "팔아야" 하는 사람들이라는.. 2023. 10. 20.
되는 이유와 안 되는 이유 되는 이유를 만들어내는 사람과 안 되는 이유만 찾아다니는 사람 2023. 10. 16.
같은 행동을 반복하면서 더 나은 미래가 오길 바란다. 잠이 안 올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난 이미 알고 있다. 일어나서 책을 읽든지, 일을 하든지 하면 된다. 하지만 난 유튜브에서 봤던 잠이 오지 않을 때 절대 하면 안 되는 행동들만 골라서 한다. 잠이 안 오면 그냥 누워있지 말라고 했는데 나는 계속 누워 있는다. 스마트폰만은 절대로 보지 마라고 했는데 난 결국 스마트폰을 본다. 누워 있는 것도 편하게 누워 있느냐? 그것도 아니다. 보통 좀 춥든 덥든 아니면 자세가 좀 불편하든 약간은 불편한 게 있는데 그냥 참고 있는다. 잠을 희생한 대신 스마트폰으로 엄청나게 재밌는 영상을 보거나 하는 것도 아니다. 그냥 멍하니 슬롯머신에서 잭팟이 터지길 바라는 도박 중독자마냥 반복적으로 스크롤을 내릴 뿐이다. 이 정도면 제발 잠이 오질 말라고 굿을 한바탕 벌이는 수준이다.. 2023. 10. 10.
명상 요즘은 감정에 쉽게 휩싸이지 않는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예전에는 한 번 예전의 일을 떠올리면 길게는 며칠동안 그 분노, 슬픔, 후회 기타등등의 감정에 매몰되는 경우가 심심치 않았는데 요즘은 안 그런다. 예전의 일이 아예 떠오르지 않는 건 아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찾아올 때가 있는데, 그럴 때마다 피어나는 감정들이 매우 빠르게 사라지고 평정이 오는 게 명확히 느껴진다. 이 평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나 고심이 많았는데 뭔가 머릿속에서 편안한 느낌이 확장되는 느낌? 아니다 그 종착지는 명상 당시 느끼던 몸 상태와 감정이었다. 글 쓰면서도 뭔 소린가 싶은데 어쨌든 쉽게 말해 부정적인 감정을 자극하는 기억이 머릿속에서 떠오를 때면 빠르게 명상할 때의 상태로 진입하는 것 같다. 최근 들어 명상을 자주 했던 게 .. 2023. 10. 9.